▲ 서울 강동구 관계자가 코로나19 에방을 위해 보육시설을 방역소독을 하고 있다. ⓒ 강동구
▲ 서울 강동구 관계자가 코로나19 에방을 위해 보육시설을 방역소독을 하고 있다. ⓒ 강동구

서울 강동구가 코로나19 여파로 어린이집이 휴원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지원책과 방역활동으로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23일 구에 따르면 코로나19로 마스크 대란이 일어났던 지난 2월 구와 강동구새마을부녀회가 힘을 모아 아동용 천마스크 1500개를 제작해 어린이집에 전달했다.

이를 시작으로 어린이집 영유아 및 보육교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마스크 160만개, 손소독제 4만개, 체온계 600개 등 코로나19 대응 방역물품을 지원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영유아 1만2000여명이 두 달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붙이는 체온계' 36만개를 어린이집에 지원했다.

붙이는 체온계는 귀밑, 목, 손목 등 피부에 부착하는 스티커 형태로 37.5도에서 체온계가 노란색으로 변하는 등 정확성이 매우 높아 의사표현이 어려운 영유아들의 발열 징후를 쉽게 파악할 수 있었다.

지난 3월 예비비 4000여만원을 투입해 전체 어린이집 258곳에 대해 2회에 걸쳐 대대적인 전문방역 소독을 했다. 4월에는 코로나19 교차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어린이집 출입문, 손잡이, 계단 난간, 스위치 등에 부착하는 향균 필름을 지원했다.

어린이집의 휴원 중에도 맞벌이 등 집에서 영유아를 돌볼 수 없는 가정을 위해 긴급보육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강동구 어린이집의 긴급보육 이용률은 2월 10%에서 7월 현재 85%로 높은 이용률을 보이고 있다.

여름철 발생하기 쉬운 식중독 예방을 위해 어린이집 급식위생과 안전 전반에 대해 현장 점검을 벌이고 있다.

어린이집에서 자체적으로 소독을 실시할 수 있도록 예비비 9000여만원을 투입해 방역비품 구입비용을 지원하는 등 여름철 어린이집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코로나19 속에서도 안심하고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과 영유아 및 보육교직원의 안전을 위해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코로나19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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