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강서소방서가 화재안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유관기관 업무협의를 하고 있다. ⓒ 부산소방본부
▲ 부산 강서소방서가 화재안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유관기관 업무협의를 하고 있다. ⓒ 부산소방본부

부산 강서소방서 지난 16일과 22일 화재 등 소방안전의 효율적인 예방과 진압대책 인프라 구축을 위해 강서구청,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및 서부산유통단지조합 관계인과 업무협의를 했다.

강서구는 관할 특성상 명지녹산국가산업단지 등 11개 산업단지와 대저2동에 위치한 서부산유통단지가 있다.

특히 서부산유통단지는 대부분이 샌드위치패널 건축물로 이루어져 있다. 현행법상 건축물 이격거리 적용기준에서 제외돼 화재발생때 초기에 진화가 이루어지지 못하면 급격한 연소 확대 우려가 있다.

최근 서부산유통단지에서 철강자재업체 화재, 부산의약품유통조합창고 화재, 신발유통창고 화재 등으로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샌드위치패널로 이루어진 건물에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따라 지역 특성에 부합하는 소방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주요 협의안은 △건축물 인·허가시 가연성 샌드위치패널 사용금지 및 최소 이격거리(5m이상) 지정 △서부산유통단지 소방출동로 장애요인 개선 △서부산유통단지, 명지시장 등 취약지역 비상소화장치함 신설 △소방용수시설 부족지역 소화전 보강 △전통·일반사찰 초기소화설비 설치 추진 등이다.

이진호 강서소방서장은 "강서소방서는 지역 특성상 넓은 면적을 관할하며 대규모 산업단지가 조성돼 있어 화재 발생시 대형재난이 예상된다"며 "지역특성에 맞는 소방안전대책이 필요하기에 이번 협의안 마련으로 대형재난으로부터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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