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도봉구가 설치한 다락원체육공원 야외 무더위쉼터. ⓒ 도봉구
▲ 서울 도봉구가 설치한 다락원체육공원 야외 무더위쉼터. ⓒ 도봉구

서울 도봉구는 본격적인 폭염에 대비해 건강취약계층이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실내‧야외 무더위쉼터와 야간 무더위 안전숙소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야외 무더위쉼터 9곳 △야간 무더위 안전숙소 4곳 △복지관 1곳 △동주민센터 12곳 등 26곳의 무더위 쉼터를 코로나19 대응 단계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예방 수칙인 생활 속 거리두기를 감안해 교량하부와 공원내 정자 등 9곳에 야외 무더위 쉼터를 마련했다.

야외 무더위 쉼터 운영 장소는 △창골축구장 △샘말어린이공원 △수유교 하부 △누원교 하부 △노원교 하부 △다락원체육공원 △우이3교 하부 △상계교 △도봉1교는  등 이다. 7월말까지 오전 9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야외 무더위쉼터는 어르신과 주민들이 많이 모일 수 있는 장소인 만큼 손소독제와 비접촉식 체온계를 비치했다.

또한 어르신일자리와 사회활동지원사업의 일자리 참여자 어르신들이 2인 1조 교대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안내, 쉼터 소독 및 방역 등을 관리한다. 더위를 식힐 수 있는 부채나 아이스팩 등을 배부한다.

실내 무더위 쉼터 운영 장소는 도봉노인종합복지관과 동주민센터 12곳이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동주민센터는 폭염특보시 평일, 주말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구는 폭염으로 인해 위협받는 취약계층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지역 숙박업소 4곳과 협약을 맺고 무더위 안전숙소를 운영한다.

무더위 안전숙소 숙박업소는 △M모텔 △인터넷모텔 △모텔세화 △몽모텔 등 권역별 4곳이다.

무더위 안전숙소는 폭염특보 발령일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1인당 1실을 배정받는다. 이용 대상자는 65세 이상 어르신과 주거환경이 열악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폭염 취약계층이다.

운영 기간은 다음달 8월 31일까지로 기간 중 폭염특보가 발령된 날 이용이 가능하다.

무더위 안전숙소 이용은 폭염특보 발령시 거주지 동주민센터와 구청 재난안전과(☎02-2091-4254)로 전화나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구는 해당 숙소 및 이용자에게 코로나19 안전수칙을 준수하도록 필요한 방역물품을 제공한다.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비치, 소독 등 감염 예방 조치를 취해 어르신들이 안심하고 안전숙소에서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구는 무더위쉼터를 이용하기 어려운 고령 및 거동 불편한 취약계층 어르신 400여명에게 집안에서도 무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휴대용 선풍기와 쿨매트 세트, 폭염예방키트를 지원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무더위를 피할 공간이 부족한 어르신들에게 야외 무더위쉼터와 야간 무더위 숙소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무더위쉼터 방역관리를 철저히 해 구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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