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1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제일리의 한 물류센터에서 불이 나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 경기소방본부
▲ 지난 21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제일리의 한 물류센터에서 불이 나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 경기소방본부

5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친 '용인 SLC 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 등 유관기관이 22일 합동 감식에 나선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고용노동부 등 7개 기관과 현장에서 감식을 벌인다고 밝혔다.

화재 원인을 찾고 불이 확산한 경위 등을 면밀히 살펴볼 계획이다. 화재는 21일 오전 8시 29분쯤 경기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제일리 지상 4층·지하 5층 규모 SLC 물류센터 지하 4층에서 시작됐다.

불은 발생 2시간 만인 오전 10시 30분쯤 초진(불길을 통제할 수 있고 연소 확대 우려가 없는 단계) 됐지만 소방당국의 인명검색 작업에서 A씨 등 근로자 5명이 지하 4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하 4층에 세워진 화물차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숨진 A씨 등의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이들 시신을 국과수로 보내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불이 난 SLC 물류센터는 연면적 11만5000여㎡ 규모로 2018년 12월 준공됐다.

오뚜기물류서비스 등이 입점해 있으며 평소 150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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