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에서 수돗물 깔따구 유충이 발견됨에 따라 경남도가 정수장 현장점검을 했다. ⓒ 인천시
▲ 인천시에서 수돗물 깔따구 유충이 발견됨에 따라 경남도가 정수장 현장점검을 했다. ⓒ 인천시

경남도가 인천 일부지역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됨에 따라 지역 정수장 51곳에 대한 현장점검을 벌였다.

21일 도에 따르면 유충이 발견된 인천 공촌정수장과 유사한 공정을 운영하고 있는 정수장 12개소는 경남도와 낙동강유역환경청, 낙동강유역수도센터와 시·군과 합동으로 점검을 했다. 39곳 정수장은 시·군에서 자체점검을 했다.

입상활성탄(GAC) 공정 주변과 건물 내부 전반적 청결상태, 여재 적정관리와 입상활성탄 시설물내 유입방지시설 적정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점검결과 깔따구 유충이 집단 서식하는 배수지와 정수장은 발견하지 못했다. 여과 과정에서 수중생물 3~7마리가 각각 발견된 3개 정수장은 수중생물 제거와 여과지 역세척 등의 조치를 취했다.

여과 과정을 거친 배수지 등 수돗물 공급과정에서는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활성탄 여과지 표층에서 수생생물이 각각 3마리가 발견된 김해 삼계정수장, 양산 범어정수장은 해당 활성탄여과지 운영을 즉시 중지하고 활성탄 교체 작업을 진행 중이다. 

모래여과에서 수생생물 7마리가 발견된 의령 화정정수장은 해당 여과지 청소를 완료하고 거름망 추가 설치 등의 시설 정비를 강화했다.

노영식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여과 과정을 거친 배수지 등 수돗물 공급과정에서는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정수장 청결상태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도)내 모든 정수장에 대하여 지속적인 관리로 깨끗하고 맑은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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