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관행적으로 오랫동안 사용해 온 일본어투 용어와 외래어를 개선하기 위해 국립국어원과 '고속도로 전문용어 순화집'의 명칭을 공모한다고 20일 밝혔다.

순화 대상 용어는 △어렵고 낡은 한자어 (구배→기울기, 시담→협의) △일본식 한자어와 일본어투 용어 (야리끼리→할당량, 가다와꾸→거푸집) △틀리게 쓰는 말 (블랙아이스→도로 살얼음) 등이다.

공모는 다음달 2일까지 2주간 진행됀다.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www.ex.co.kr)나 공식 블로그, 페이스북을 통해 참여 할 수 있다.

공사는 8월 중 심사를 거쳐 최우수 1건(상금 50만원), 우수 2건(각 20만원), 장려 3건(각 10만원)을 선정한다. 참여자 10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도 제공한다.

김일환 공사 건설본부장은 "공모전에서 선정된 새로운 이름은 내년에 발간될 전문용어 순화집의 명칭으로 사용될 예정"이라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순화된 전문용어의 특징이 잘 드러날 수 있는 좋은 제안들을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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