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은 20일 주간업무회의를 통해 한국판 뉴딜에 부응하는 대전형 뉴딜의 성공조건으로 민관 협치와 관행 탈피를 강조했다.

허 시장은 "과거 기술력이 생각을 따라가지 못했던 시절과 달리 지금은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경쟁력을 어떻게 키울지 고민하는 시대"라며 "이럴 때일수록 전문가와 토론하고 유용성을 찾는 민관 협치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다가올 시대의 비전이 담긴 경쟁력 있는 사업을 찾는 발상의 전환이 중요하다"며 "과거 생각에서 탈피, 사회적 변화와 포스트코로나 시대환경에 맞는 정책이 되도록 집중하자"고 말했다.

이어 "디자인진흥원 출범을 계기로 시민과 공공업무의 연결고리가 강화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허 시장은 "디자인은 산업경쟁력 뿐 아니라 시민과 공공업무를 연결하는데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시정에도 보다 세련된 디자인이 적용되도록 공조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직원 성인지감수성 관련 교육과 상담, 신고기능 강화를 지시했다.

그는 "과거 문화나 풍습의 눈높이로 그릇된 결과를 초래하지 않도록 직장내 성인지감수성을 주기적으로 교육하고 분위기를 엄격히 관리해야 한다"며 "해당 부서는 단순 평가기능을 넘어 상담과 신고까지 담당할 수 있도록 체계를 강화하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허태정 대전시장은 장마철 3대 하천과 취약지구 현장관리 강화 등 현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