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과 인사혁신처는 중앙과 시·도별로 따로 운영하던 소방공무원 인사관리시스템을 통합한다고 20일 밝혔다.

소방공무원 신분이 국가직으로 전환되기 전에는 소방청과 시·도 소방본부간 인사교류는 가능했지만 인사관리가 이원화돼 있고, 서로 다른 인사관리시스템을 이용했다.

이로인해 중앙과 시·도 본부 간 인사이동이 있을 때는 종이로 된 인사기록카드를 별도로 작성해 입력하는 등 효율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소방청과 인사처는 중앙부처 표준인사관리시스템 안에 통합 소방분야 인사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소방청은 올해 12월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뒤 내년 상반기에 각 시·도의 인사자료를 통합시스템에 이관, 내년 하반기 중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통합 인사관리시스템이 완성되면 소방 인사업무 효율성이 개선돼 연평균 5억원의 유지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소방공무원 특성에 맞게 근무 형태·체력검정·훈련경력 등을 관리할 수 있고, 중앙·지방 간 인사교류도 더 활성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소방공무원 특성이 반영된 체계적인 인사관리로 소방력 향상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인재 개발 분야가 한층 더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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