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곡리암각화팀 등 4개 팀 310명 구성

▲ 국보 제285호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 문화재청
▲ 국보 제285호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 문화재청

울산시는 15일 시의회 시민홀에서 '반구대암각화의 보존과 세계유산 등재 기원을 위한 울산시민단 2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발대식은 1기 우수 시민단 이은경씨(중구) 등 5명에 대한 표창과 2기 위촉장 수여, 시민단 선서, 특강 등으로 진행됐다.

시민단은 지난해 7월 발족해 1년의 시범운영 기간 동안 △반구대 암각화와 세계유산 관련 아카데미 참석 △문화재 현장답사와 모니터링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각석 일원 환경정비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다.

시민단 2기는 본격적인 활동을 위해 운영기간을 2년으로 연장했다. 대곡리 암각화(1·2팀), 천전리 암각화, 역사사랑 등 모두 4개팀(310명)으로 구성됐다. 2022년 6월까지 반구대 암각화의 홍보대사 역할을 한다.

주요역할은 △반구대 암각화(대곡리 반구대암각화~천전리각석) 이해와 홍보 활동 △반구대 암각화 주변 환경 정화활동 △반구대 암각화 관련 모니터링 등이다.

시민단은 반구대 암각화 보존을 위해 오는 9월 환경정비 활동을 벌인다. 이어 10월 타지역 세계유산 등재 과정과 운영방안 공유를 위한 현장 답사도 벌인다.

세계유산의 의미와 반구대 암각화의 이해를 위해 내년 1~2월 중 아카데미 강좌도 개최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시민단 활동을 통해 반구대 암각화 가치를 공감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유산보호를 위한 책임감을 형성하는 등 세계유산 등재에 대한 염원과 분위기를 적극 조성하고 확산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문화재청에서 보류 결정이 내려진 반구대암각화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 선정과 관련, 울산시는 신청서 보완작업을 마무리하는 등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세계유산분과) 재심의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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