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동구가 여름철 건강 한방 프로그램인 '동병하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강동구
▲ 서울 강동구가 여름철 건강 한방 프로그램인 '동병하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강동구

서울 강동구는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우리 아이 건강 더하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5일 구에 따르면 면역력 약화, 저신장, 저체중 등으로 성장에 어려움을 겪는 드림스타트 아동의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한 성장을 위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이들 면역력 향상을 위해 여름철 건강 한방 프로그램인 '동병하치(冬病夏治)'를 운영한다.

동병하치는 차가운 기운으로 생기는 감기, 비염, 천식 등 겨울철 질환을 여름에 미리 다스려 예방하는 한방요법이다.

함소아한의원 강동점 후원으로 초복인 16일부터 호흡기질환 문제를 겪는 드림스타트 미취학~초등학교 저학년 아동 40명에게 한방 진단과 처방을 지원한다.

백개자, 강즙 등 따뜻한 약재로 만든 한방패치(삼복첩)를 혈 자리에 일주일 간격으로 3회 부착해 호흡기를 강화한다.

올해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대면진료를 3회에서 1회로 줄이고, 보호자 등이 패치를 직접 부착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맥문동, 인삼, 오미자 등으로 만든 한방차(생맥차)를 처방해 여름 더위로 기력소모가 많은 아이들 체력을 보강한다. 허약 체질 아동에게는 한약 처방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드림스타트 아동 전원에게 '건강관리용품' 꾸러미를 지원한다. 집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살균소독제 세트, 휴대용 살균수, 면역력을 위한 멀티비타민으로 구성됐다. 이달까지 154가구 188명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우리 아이들이 면역력을 키워 잔병치레 없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다양한 맞춤 서비스를 지원하겠다"며 "아동의 건강지킴이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드림스타트는 12세 이하 취약계층 아동·가족에 맞춤 통합서비스를 제공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도모하는 서비스다.

강동구는 2013년부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신체·건강, 인지·언어, 정서·행동, 부모·가족 등 아동 발달 영역별 핵심 4개 분야를 중심으로 32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