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천교회가 부산시를 방문해 코로나19 백신개발을 위한 연구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 부산시
▲ 온천교회가 부산시를 방문해 코로나19 백신개발을 위한 연구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 부산시

부산시는 13일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노정각 온천교회 담임목사와 서정의 대한적십자 부산지사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 후원금 5000만원을 전달하는 기탁식을 개최했다.

온천교회는 지난 2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후 즉시 교회를 폐쇄하고 교인들의 자발적인 동참과 희생으로 감염자를 최소화해 클린존 인증을 받았다.

이후 완치자 혈장 공여 부족 소식을 접하고 지난달 8일 완치된 온천교회 소속 청년 21명이 단체로 부산대 병원에 혈장을 기증하는 서약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노정각 온천교회 담임 목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섬김과 나눔이 더욱 절실하다"며 "일상의 생활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치료제 개발이 가장 절실하다고 판단해 혈장을 기증하고 치료제 개발을 위한 성금을 교인들이 모금했다"고 말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혈장 기증에 머물지 않고 치료제 개발을 위해 큰 정성을 모아주신 것에 깊게 감사드린다"며 "방역사례의 모범이 되는 온천교회를 비롯한 종교계와 지역사회 모두가 방역정책을 잘 따라 한시라도 빨리 일상으로 복귀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온천교회는 지난달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지역사회와 지역주민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스크와 생필품 등이 담긴 'Thank you Box’를 제작하기도 했다.

적십자사의 혈액 수급 문제에 도움을 주기 위해 전 교인들이 지난 12일에 이어 오는 19일도 단체헌혈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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