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영동대로 광역복환승센터 조감도. ⓒ 서울시
▲ 서울 영동대로 광역복환승센터 조감도. ⓒ 서울시

서울시는 13일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 조성을 위해 토목공사 4개 공구에 대한 입찰을 공고했다.

입찰공고 후 1개월 간 입찰 참가자격 사전심사(PQ)와 현장설명회를 거쳐 참가자에게 90일간의 제안서 작성기간을 준다.

오는 11월 실시설계적격자를 선정한다. 동시에 우선시공분(Fast-track)도 착공한다.

영동대로 삼성역 사거리와 코엑스 사거리 구간 지하에 폭 63m, 깊이 53m 규모로 조성되는 광역복합환승센터는 5개 철도교통 환승공간과 공공상업공간으로 나뉘어 조성된다.

종전도로는 지하화돼 그 위 지상에 녹지광장이 들어서게 된다.

삼성역은 환승객이 많아짐에 따라 승강장을 확장·리모델링해 복합환승센터와 연결하고 봉은사역은 위례신사선 정거장과 공공상업공간이 지하로 연결된다.

국제설계 공모를 통해 제안된 '라이트 빔' 유리구조물이 녹지광장을 중심으로 남북 구간에 지하 4층까지 설치된다.

낮에는 자연채광이 지하공간을 밝히고, 밤에는 실내조명이 밖으로 표출돼 코엑스, 현대차 GBC와 함께 입체적인 도시경관을 제공하게 된다.

시는 그동안 기본계획, 기본설계과정에서 MP단을 통해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공사기간은 7년2개월으로 2027년 말에 완공될 계획이다. 사업비는 토목공사에 1조759억원이 소요된다.

광역급행철도사업, 위례신사선, GBC 공공기여금과 주변 교통개선사업 부담금이 재원으로 활용된다.

공사중에 교통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수요가 많은 삼성역 사거리 주변은 현재와 같이 차로수를 유지한다.

박상돈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는 동남권 국제교류복합지구에 항구적인 대중교통체계를 지원하는 관문이 될 것"이라며 "더욱 빠르고 편리한 대중교통 환승으로 서울과 수도권을 하나로 묶어 균형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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