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는 13일부터 집에서 배우는 '중국어 온라인 강의'를 오픈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구민 대상 대면 수업 진행이 어려워 지면서 많은 주민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중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동영상 강의는 구청 DBS 스튜디오에서 촬영되며 중국 창평구 교환 공무원으로 파견 온 첸위(陈瑜)가 원어민강사로 나선다.
강의는 이날부터 도봉구 홈페이지(www.dobong.go.kr) 상단 배너 유튜브를 통해 방영된다.
주 1회 1강씩 △중국어 성조 기초발음 △일상회화 △중국문화를 주제로 13편이 강의가 진행된다.
특히 성조의 기본적인 설명을 통한 발음 학습을 비롯해 중국음식·관광지 등 중국문화를 간접적으로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구민대상 대면교육이 어려워짐에 따라 비대면으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주민 역량강화에 힘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1996년 창평구와 국제우호도시 협약(결연)을 맺었다. 창평구에서 파견한 중국 교환공무원이 어린이·구민을 대상으로 중국어 교실 운영을 활발히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