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는 학마을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0년 인문독서아카데미 사업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인문독서아카데미는 공공도서관, 문화원, 비영리민간단체 등 85개 지역 문화시설과 연계, 인문학 강의를 통해 인문정신을 고양하고 지역의 독서문화를 확산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봉구립학마을도서관은 이달부터 10월까지 성인 대상의 과학, 역사와 결합한 통섭형 인문학 강의를 통해 도봉구에 참신한 인문학 바람을 일으킬 예정이다.

총(환경), 균(바이러스), 쇠(도구)로 바라본 인류의 변화라는 주제로 전 세계의 전쟁과 바이러스와의 싸움을 인문학적 관점으로 바라보면서 틀에 박히지 않은 다양한 관련도서와 함께 강연한다.

강연은 오는 10월 31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환경적 요건으로 바라본 인류의 변화 △균과 바이러스로 바라본 인류의 변화 △전쟁과 무기로 바라본 인류의 변화 등 3개의 주제로 15회에 걸쳐 이뤄질 예정이다.

성인 대상이며 참가비는 없다. 도봉구통합도서관 홈페이지(www.unilib.dobong.kr)에서 매 주제별로 선착순 50명 모집한다.

김용현 도봉문화재단 상임이사는 "이번 강연은 코로나19로 인한 문화적 갈증을 느끼고 있을 구민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라며 "인문독서아카데미 사업으로 인문학은 물론 독서문화 증진에도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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