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노원구청 ⓒ 세이프타임즈 DB
▲ 서울 노원구청 ⓒ 세이프타임즈 DB

서울 노원구는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오는 12월까지 폐렴구균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폐렴은 국내 사망 원인 중 3위다. 65세 이상 어르신에서는 폐렴구균으로 인한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은 치명적이다. 폐렴구균 감염으로 균혈증, 뇌수막염으로 진행되면 치명률은 60~80%까지 증가된다.

구는 2013년부터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폐렴구균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는 5500여 의 어르신이 무료 접종을 받았다.

지난 2월까지는 구청 보건소에서 접종을 실시했지만 코로나19 업무가 집중되고, 감염 위험으로 출입이 제한되면서 위탁의료기관에서 무료접종을 하게 됐다.

구는 어르신들이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지역 의료기관 158곳을 확보했다.

무료예방접종 대상은 65세 이상 어르신으로 주민등록상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 위탁 병·의원 중 편한 곳을 이용하면 된다. 

예약을 통해 방문시간을 미리 정하고 신분증을 지참 후 방문하면 된다. 65세 이상에 23가 다당질백신(PPSV23)을 접종한 적이 있는 경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편 구는 폭염대비 면역력이 약한 취약 어르신 안부확인을 강화한다. 2700여명의 노인돌봄맞춤서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평소에는 주2회 안부 전화를 하고 폭염특보 시에는 매일 안부전화를 실시하고, 3회 이상 미수신시 방문한다.

오승록 구청장은 "최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감염병 고위험군인 어르신들의 질병관리가 더욱 중요해졌다"며 "아직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분들은 가까운 참여 의료기관을 방문해 반드시 접종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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