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소도시 울산, 수소전기차 보급사업 ‘박차’ ⓒ 울산시청
▲ 수소도시 울산, 수소전기차 보급사업 ‘박차’ ⓒ 울산시청

울산시가 수소전기차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차, 수소산업협회와 수소전기차 공공·민간부문 보급과 홍보 활성화 업무협약에 10일 수소전기차 보급사업 2차 공고를 냈다. 공모 대수는 920대다.

시는 구매보조금으로 3400만원을 정액 지원해 '넥쏘' 기본 사양 모던형 3490만원, 고급사양 프리미엄형은 382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최대 660만원의 세제 감면과 공영주차장 주차료 50% 할인, 고속도로 통행료 50% 감면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BNK 경남은행은 울산·부산·경남지역 수소충전소 11곳에서 경남BC그린카드로 충전시 이용 실적에 따라 최대 2만원까지 요금을 할인해 주고 있다.

신청 기간은 공고일로부터 오는 12월 25일까지이며 사업비 소진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신청대상은 2개월 이상 울산시에 주소를 둔 18세 이상인 시민과 법인 등이다.

특히 공고일 부터는 수소차 제조·판매사에서 환경부 전기자동차 구매보조금 지원시스템(www.ev.or.kr/ps)으로 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다.

구매자는 시에 직접 보조금을 신청할 필요 없이 수소전기차 제조·판매사 현대자동차 지점·대리점을 통해 차량 구매 신청시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공고와 동시에 현대캐피탈과 하나은행에서 수소전기차 구매자를 대상으로 저금리 대출·할부를 진행, 수소차 구매자들의 부담을 다소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수소전기차 구매보조금 신청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시홈페이지 공고문이나 시 에너지산업과, 콜센터(120)로 문의하면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수소에너지는 미국, 일본과 같은 세계 주요국에서 각광받는 신재생 에너지"라며 "친환경적이면서 경제성까지 우수한 미래차 수소전기차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수소전기차(넥쏘)는 세계 최고의 성능, 정숙성 등으로 좋은 평을 받고 있다. 운행시 유해가스 배출이 전혀 없고 수소차 1대를 운행하면 운행한 시간만큼 성인 43명이 마실 수 있는 공기 정화(미세먼지 제거) 효과가 있다.

연료 가격이 7000원/㎏(울산 기준), 넥쏘 연비는 100㎞/㎏으로 내연기관에 비해 경제적이다. 분산전원을 통해 소음·매연없이 장시간 전기 사용이 가능하여 캠핑 등 레저 생활에 적합한 차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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