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유기농산물을 일반 농산물 가격으로 인하

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은 자연드림의 친환경 유기농산물을 1년 내내 일반 농산물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최대 20% 인하해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가격인하는 아이쿱생협이 제시해 온 '서민에게도 유기농산물을', '좋은 식품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라는 공익적 가치를 실현한 사례다.

동시에 코로나19로 부각된 '면역력'을 지키기 위해 필수적인 좋은 식품을 소비자가 꾸준히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박인자 아이쿱생협연합회장은 "건강한 토양에서 자란 친환경 유기농산물은 일반농법으로 키운 농산물보다 영양성분이 풍부하다"며 "최근 면역과 건강관리가 더욱 중요해지면서 유익한 영양소 함량이 더욱 높은 친환경 유기농산물로 건강한 식단을 꾸준히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가격 인하 품목은 조합원이 자주 이용하는 13가지 친환경 채소와 과일로 당근, 양파, 오이, 토마토, 제철 과일 등이다.

소비자가 자주 찾는 무농약 양파는 일반 양파보다 34% 이상 낮은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친환경 농산물 가격인하는 소비자뿐만 아니라 생산자에게도 도움이 된다.

자연드림의 친환경 유기농산물을 공급하는 정일성 생산자협동조합 파머스쿱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친환경 농산물 급식 중단이 늘어나면서 친환경 농산물의 판로가 위축됐다"며 "이번 친환경 농산물 가격인하를 계기로 생협의 사회적 역할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아이쿱생협은 조합원이 납부하는 조합비 일부를 '가격안정(재해)기금'으로 조성해 농산물 수급 불안정, 가격 폭등과 폭락에 대비하기도 한다.

소비자 조합원에게는 안정된 가격으로 친환경 유기농산물을 공급하고 생산자에게는 충분한 소득을 보장하기 위해서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