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도내 첫 비브리오패혈증 사망자 발생 ⓒ 경남도청
▲ 올해 도내 첫 비브리오패혈증 사망자 발생 ⓒ 경남도청

경남지역에 올해 첫 브리오패혈증 사망자가 나왔다.

지난 6일 만성간질환을 앓고 있던 창원 거주 40대 후반의 남성이 날생선 섭취후 오한, 피부 병변 증상을 보인 뒤 의료기관을 방문한 뒤 숨졌다.

이후 병원체 검사 결과 8일 비브리오패혈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정확한 인과관계는 조사 중이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여름철 해수온도가 18℃ 이상 상승하는 6∼10월에 주로 발생한다. 오염된 해산물을 덜 익혀서 먹거나 상처 난 피부에 오염된 바닷물이 접촉됐을 때 주로 감염된다.

이 균에 감염되면 설사·구토·발열·오한·복통 등이 동반된다. 이같은 증상발현 후 24시간 이내에 출혈성 수포 등의 피부병변이 발생한다.

특히 만성 간질환·당뇨병·알코올 중독 등 기저질환을 지닌 고위험군 환자는 초기에 치료하지 않을을 경우 사망률이 50% 이상 되는 등 치사율이 높은 질환이다.

지난 1월 전남 영광과 제주 산지천 해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을 처음 분리한 후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여름철 비브리오감염증을 예방을 위해서 어패류는 5℃ 이하의 저온보관이나 85℃ 이상으로 충분히 가열 처리 후 섭취해야 한다"며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깨끗이 소독한 후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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