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운대소방서가 대림건설과 협력해 원각사에 임시소방시설을 기증했다. ⓒ 부산소방본부
▲ 해운대소방서가 대림건설과 협력해 원각사에 임시소방시설을 기증했다. ⓒ 부산소방본부

 부산 해운대소방서는 9일 대림건설과 지역 사찰을 더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소방시설 기증식을 개최했다.

대림건설은 중동 신세계조선호텔 건물을 건설한 업체로 건물준공 후 공사장에서 사용하던 대형소화기, 고성능분무기 등 임시소방시설을 기증했다.

해운대소방서는 사찰에 가장 필요한 시설이라 판단, 원각사를 시작으로 지역 모든 사찰에 사찰에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원각사와 같은 사찰은 소방서와 원거리에 위치, 소방차 진입이 어려워 초기소화가 곤란하다.

대부분이 목조건물로 이루어져 있고 산중에 위치해 화재가 나면 대형산불로 확대될 가능성도 높다.

이같은 위험요소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화재시 사찰 관계인들의 신속한 인지와 초기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날 행사는 기증받은 소방시설의 사용상태 확인점검, 사찰관계자 사용·관리법 교육, 소방시설 설치와 작동 시연 등으로 진행됐다.

하종봉 해운대소방서장은 "기증행사는 기업과 협력해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며 "더 안전한 사찰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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