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진주시가 농작물 수확기에 유해 야생동물 피해방지단 가동했다. ⓒ 진주시
▲ 경남 진주시가 농작물 수확기에 유해 야생동물 피해방지단 가동했다. ⓒ 진주시

경남 진주시는 멧돼지·고라니 등 유해 야생동물로부터 수확기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 이달부터 12월까지 2020년 수확기 유해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유해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은 야생생물관리협회, 경남수렵협회, 경남 수렵인 참여연대 등 3개 수렵단체로부터 모범 수렵인을 추천받아 50명을 선발해 구성했다.

이에 따라 시는 3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문화 강좌실에서 유해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발족했다. 

50명을 대상으로 총기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과 신속한 유해 야생동물 포획을 위해 교육을 시행하고 본격적인 포획 활동에 들어갔다.

유해 야생동물 포획은 농작물 등의 피해를 본 농업인 등이 소재지 읍·면사무소나 행정복지센터에 신고하면 대리포획 허가를 받은 피해방지단이 현장에 출동해 포획 활동을 하게 된다.

시는 피해방지단의 적극적인 포획 활동과 사기진작을 위해 수렵보험과 피복비, 유류비 등 운영비를 일부 지원한다.

포획시 멧돼지 5만원, 고리니 3만원의 보상금도 올해부터 지급한다.

조규일 시장은 "유해 야생동물 포획을 위해 총기를 사용하기에 산과 연접된 농경지에 출입하거나 등산할 때는 눈에 잘 띄는 복장을 하는 등 안전사고에 대비하도록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유해 야생동물로부터 농작물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시민의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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