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는 여름철을 맞아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폭염에 취약한 위기가구를 집중 발굴·지원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발굴대상은 총 2만1677가구다. 울시 재난 긴급생활비 수급자 가운데 △50∼64세 중장년 1인 가구 4999가구 △가계소득이 없는 1만4514가구 △반지하 거주 1884가구 △전기체납·금융 연체 등 위기에 처한 미취업 일용근로자 280가구 등이다.

구는 심층 상담 후 긴급복지지원 제도를 통해 가구별 30만∼100만원, 반지하 등 폭염 취약 가구에는 에어컨, 쿨매트, 선풍기 등 냉방 용품을 지급한다.

또 복지플래너, 우리동네돌봄단, 복지통반장 등이 집마다 홍보에 나서는 한편 문자 및 전화, 카카오톡 채널 '강남좋은이웃' 등으로 비대면 발굴도 강화한다.

아울러 구는 지난 1일부터 저소득 취약 어르신 558명을 대상으로 여름용 스카프 1매와 덴탈 마스크 10매를 전달하고 있다.

한편 구는 지난달 강남·역삼·삼성세무서와 업무협약을 맺은 데 이어 고용복지플러스센터 △강남·수서경찰서 △서울강남우체국 등 지역 공공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등 촘촘한 사회복지망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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