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국훈련 기간 중 선박 사고·항공기 해상 불시착 등 상황 가정 18개 해경 일제히 진행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본부장 홍익태)는 2016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기간 중(5. 16. ~ 5. 20.) 전국적으로 대규모 해양사고 대비 민·관·군 합동 훈련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대형 해양재난 대비태세 확립을 위해 다중이용선박 사고와 항공기 해상 불시착 등 각종 해양사고 상황을 가정하여 18개 해경서에서 일제히 진행된다. 유도선, 여객선 등 다중이용선박 승무원과 승객들의 훈련 참여를 유도해 해양사고 발생시 승무원들의 초기 사고대처 능력 및 승객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국가구조기관간 유기적 협력을 통한 대형 해양재난 대응역량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훈련 첫째날인 16일에는 해경본부 주관으로 경남 통영항에서 유도선 사고 대비 대규모 인명구조 합동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주요 훈련 내용으로는 통영항에서 장사도로 항해중인 500톤급 유람선 해피킹호의 기관실에서 원인미상의 화재ㆍ폭발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통영해경서 함정 및 유관기관 선박 26척, 항공기 6대(고정익 1대, 헬기 5대)가 투입되어 해상ㆍ수중과 공중에서 다방면에 걸쳐 입체적인 구조훈련이 진행되며, 특히 주목할 만한 부분은 중앙해양특수구조단에 의한 수중구조와 국가기관 헬기 통합훈련이다.

중앙해양특수구조단이 대형헬기를 이용해 해상익수자를 구조하고 전복선박 내 고립된 조난자에 대한 수중구조를 실시하는 등 해상에서의 골든타임 사수 의지를 재확인하고, 해경ㆍ소방ㆍ경찰ㆍ산림청 등 4개 기관의 헬기 5대가 참여해 개별적으로 운용중인 항공세력을 통합ㆍ운용해 봄으로써 대규모 해양사고시 항공구조능력을 한층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홍익태 국민안전처 해경본부장은 "대형 해양사고를 대비한 민·관·군 합동훈련을 강화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해양사고 대비 태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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