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피찌꺼기와 석탄재를 재활용해 제작되는 물품. ⓒ 행정안전부
▲ 커피찌꺼기와 석탄재를 재활용해 제작되는 물품. ⓒ 행정안전부

'자원 재활용'과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중앙행정기관과 공공기관, 민간기관이 손을 맞잡는다.

행정안전부는 공공과 민간의 7개 기관이 협업을 통해 석탄재와 커피박(커피 찌꺼기)으로 화분이나 연필 등을 생산·판매해 자원을 재활용하고 취약계층 일자리를 창출하는 협업과제를 본격 착수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과제는 올해 4월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2020 중점 협업과제' 가운데 하나다. 민·관 협업을 통해 '환경'과 '일자리'라는 두 가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선도적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 바 있다.

협업과제는 석탄재와 커피박 수거에서부터 이를 활용한 생산기술 개발, 제품생산, 유통·판로 확보에 이르기까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자원 재활용 협업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국남동발전'과 '커피큐브' 등 협업기관은 석탄재와 일반 커피숍 등에서 버려지는 커피박을 활용해 화분이나 연필 등을 생산·판매하면서 재활용량을 매년 2배씩 증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특히,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의 협업으로 노인, 장애인 등이 근무하는 사업장을 위주로 생산단체를 선정해 올해부터 매년 33개씩, 3년간 100개의 일자리 창출을 추진한다.

이렇게 생산된 상품들은 '홈플러스' 등을 통해 전국에 유통·판매된다. 이 외에도 협업 상대방을 찾는 온라인 공간인 '협업 매칭 플랫폼' 등을 통해 공공·민간의 다양한 수요처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속 가능한 자원 선순환 구조를 확립할 예정이다.

이재영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민·관 협업으로 '자원 재활용'과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이라는 중요한 가치를 동시에 실현한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협업과제라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선순환 구조가 안착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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