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X ⓒ 한국철도
▲ KTX ⓒ 한국철도

한국철도가 KTX 열차 내부 공기순환 시스템을 대폭 강화해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관리하고 여름철 코로나 방역에 힘쓰겠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6월 초부터 순차적으로 모든 KTX의 냉방과 환기 시스템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필터를 통해 정화된 깨끗한 공기가 3·5분마다 한 번씩 객실에 새로 공급되도록 환기를 강화했다.

1시간에 12회 가량, 4·5분마다 한번 꼴로 환기했던것을 시간당 17회 자동 환기할 수 있도록 개선한 것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에어컨 가동 때 2시간 마다 1회 이상 환기하도록 권장한 코로나19 대비 여름철 생활방역 지침보다 34배 더 많은 횟수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환기 횟수가 늘어남에 따라 폭염 때 KTX 객실 온도가 1~2도 가량 상승할 수 있어 승객의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조금 덥더라도 열차 안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나와 다른 승객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