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포구 노고산동에 위치한 우리마포복지관 (뇌병변장애인비젼센터 설치 예정) 입구의 장애인들과 마포구 직원들 ⓒ 마포구
▲ 마포구 노고산동에 위치한 우리마포복지관 (뇌병변장애인비젼센터 설치 예정) 입구의 장애인들과 마포구 직원들 ⓒ 마포구

마포구가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2020년 뇌병변장애인 비전센터 설치'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시로부터 5억125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공모대상인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돼 전국 최초로 뇌병변장애인 비전센터를 설치하게 된다.

비전센터는 상급학교 진학이나 취업이 어려운 중증 뇌병변장애인을 대상으로 그들의 자립 강화능력을 향상시키고 가족들의 돌봄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교육·돌봄·건강 등 종합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해 장애인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설치 대상지는 노고산동 1-49번지에 위치한 우리마포복지관 2층 공간으로 전용면적 404.49㎡이며 올해 11월 개관 예정이다. 그동안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꾸준한 노력했다.

지난해 장애인 등급제가 31년 만에 폐지됐다.

구는 장애인의 서비스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장애인전담민관협의체를 구성해 장애인 욕구 중심의 사례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노력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우수구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장애인도 불편함이 없이 생활체육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전동 휠체어 충전기·휴게실·장애인 엘리베이터 등이 마련된 구립 성산당구장을 설치해 장애인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당구 강좌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복지마포를 만들기 위해 아이부터 어르신, 장애인 등 소외되는 구민이 없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왔다"며 "전국 최초로 뇌병변장애인 비전센터를 우리 구에 설치하게 된 만큼 뇌병번장애인과 그 가족이 행복한 삶을 구현할 수 있도록 구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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