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기장소방서 구조대원이 골절상을 이은 등산객을 안전하게 구조하고 있다. ⓒ 부산 기장소방서
▲ 부산 기장소방서 구조대원이 골절상을 이은 등산객을 안전하게 구조하고 있다. ⓒ 부산 기장소방서

부산시 기장소방서(서장 정영덕)는 지난 20일 오후 3시 41분쯤 기장군 달음산 정상에서 하산하던 중 실족으로 팔을 심하게 다쳤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부상당한 등산객을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23일 밝혔다.

부상을 입은 등산객(여, 70대)은 우측팔에 개방성 골절이 의심되는 상황으로 오한과 함께 극심한 고통으로 팔을 움켜쥐고 있었다. 신속한 이송을 하지 않으면 쇼크 등으로 심각한 위험을 맞이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기장소방서 구조대원과 구급대원은 요구조자를 부목 등으로 응급처치를 실시하고 신속하게 소방헬기로 구조 가능한 일정 공간을 확보해 소방헬기의 추가 출동을 요청했다.

다행히 헬기를 이용해 신속하고 안전하게 요구조자를 병원으로 이송, 현재 안정적으로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산악구조는 요구조자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스마트폰의 GPS를 켠 상태에서 신고를 한다거나 산악위치 표지판에 표기돼 있는 국가지점번호를 활용하면 119상황실에서 비교적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현장에 출동한 이창희 구조대장은 “이번 사고는 신고자가 비교적 정확한 위치를 잘 알려줘서 신속한 구조가 이루어졌다"며 “산행을 할 때는 가급적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등산로를 이용하고 스마트폰 GPS를 켠 상태로 신고를 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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