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인천공항 지역 근로자들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인천공항 지역 중소기업 근로자 기숙사 임차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공사는 인천공항 지역 근로자들의 일자리 질 향상을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상당수가 기숙사용 주거시설 지원을 희망해 지원사업을 기획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인천시 중구청·중부지방고용노동청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공항이 위치한 영종국제도시 소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숙사 임차비 지원을 우선 시행하게 됐다.

지원 대상기업은 영종국제도시에 소재하고 상시 근로자 5인 이상인 사업장이다. 기숙사 임차비 지원 대상은 5년 미만 근로자다. 이 가운데 20%는 입사 1년 미만의 신규 채용자를 대상으로 기업의 신규 채용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지원범위는 기숙사 월 임차료의 최대 80%다. 1인당 20만원 한도로 지원할 예정이다.

공사는 이번 지원사업의 성과를 모니터링한 후 향후 인천시 중구청·중부지방고용노동청과 함께 공항 지역 일자리 질 개선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가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구본환 공사 사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인천공항 지역 근로자들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관계기관 협업으로 이번 지원사업을 시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공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지역사회의 위기극복에 적극 동참하고 공항 지역 근로자들의 일자리 질 개선에 앞장서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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