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가 코로나19 극복 희망 일자리 사업 추진을 위해 오는 25∼26일까지 남구 의회 건물 앞 주차장에서 '2020 남구 공공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고용 안정 대책 일환으로 마련된 박람회에는 △사무·행정 운영지원 △안내·홍보·조사·정리·급식 △방역·시설·환경정비 등 3개 분야, 131개 사업에 1686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구는 코로나 확산 예방을 위해 박람회 이틀간 행사 전후로 방역을 시행하고 마스크 착용자만 발열 체크 및 손 소독제 사용 후 출입을 허용하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키로 했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현재 18세 이상 남구 거주자로 코로나19로 실직·폐업했거나 지역경제 침체로 생계지원이 필요한 주민이며 사업별 참여자 부족 시 울산지역 거주자도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단 타 직접 일자리 사업 불성실 근로자나 중도 포기자, 사업 개시 일 기준 타 재정 지원 일자리 사업 참여자 등은 제외된다.

사업 기간은 다음달 부터 12월까지 최대 5개월이며 근무시간은 주 15시간에서 최대 40시간으로 사업유형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

중앙정부 3회 추경 확정과 동시에 사업별로 추진될 예정이다.

참가신청서를 비롯한 구비서류는 울산시 구 홈페이지 채용 공고란에서 다운받을 수 있으며 박람회 당일 현장에서도 받을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민간의 고용 창출 여력 약화로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공공부문의 신속한 일자리 제공이 절실하다"며 "전례 없는 고용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규모 공공일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남구 희망 일자리 사업'과 '2020 남구 공공일자리 박람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남구 일자리정책과(☎052-226-3190, 3281)로 전화 문의하거나 남구청 홈페이지 채용 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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