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나들이객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DB
▲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나들이객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DB

부산시는 다음달 부산지역 해수욕장의 본격 개장을 앞두고 '2020 해수욕장 운영보고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보고회는 해수욕장의 피서철 행락객 운집으로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각 해수욕장 관리청의 방역상황을 점검하는 데 중점을 둔다. 그 밖에도 안전·교통·치안 대책, 화장실·세족장·샤워장 등 각종 시설 개선 정비, 숙박·음식과 파라솔·튜브와 같은 요금 관리 대책 등을 살펴본다.

시는 이날 회의에서 지난 11일 부산에서 개최된 해수부 주최 해수욕장 관계관 회의 결과·관련 지침을 반영해 해수욕장별 특성에 맞는 방역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각 해수욕장에서는 △해수욕장 코로나19 대응반 운영 △2m 간격 파라솔 설치 △개장식 등 해변에서의 행사 자제 △해변에서의 거리두기 집중 계도기간 운영과 상시 홍보 △시설물 방역 강화 △연락처 투입함 운영 등을 추진한다.

특히 해운대해수욕장은 △파라솔 현장 예약제 △해수욕장 전자결재시스템 등을 추가로 마련한다.

부산의 해운대·송정 해수욕장은 6월 1일~8월 31일, 송도‧광안리‧다대포‧일광·임랑 해수욕장은 7월 1일~8월 31일 운영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올해는 해수욕장 운영을 코로나19 대응에 주안점을 두고 운영하지만 안전과 교통, 치안에도 문제가 없도록 세심하게 준비할 것"이라며 "특히 코로나19와 관련 현재 나온 대책 외에도 해수부의 추가 지침이나 코로나 확산 추세 등을 종합해 빈틈없이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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