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 로이터통신 홈페이지
▲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 로이터통신 홈페이지

지난해 12월 발생한 코로나19로 전 세계에서 44만여명이 사망했지만 아직 효과적인 치료제는 개발되지 않았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6일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이 사망률을 크게 낮추는 약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이 중증 환자에게 기본 스테로이드 제제인 '덱사메타손(dexamethasone)'을 사용한 임상시험을 주도한 결과, 코로나19 중증 환자의 사망률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서 덱사메타손은 인공호흡기 사용 환자의 사망률을 35%, 산소 공급을 받는 환자의 사망률을 20% 낮췄다.

영국 맷 행콕 보건장관은 "덱사메타손은 저렴하고 집에서 보관이 가능하기 때문에 즉각 사용해 생명을 구할 수 있다"며 "코로나19 환자에게 즉시 처방하겠다"고 밝혔다.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AFP 통신을 통해 "매우 훌륭한 소식으로서 영국 정부에 축하를 보낸다"며 "또 옥스퍼드대와 병원, 시험에 참여한 여러 환자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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