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우 상주소방서 소방교
▲ 김현우 상주소방서 소방교

더워지는 날씨, 뜨거운 햇볕, 습한 피부의 느낌. 여름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

올여름은 역대급 더위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답답함을 느낀 사람들이 많아 물놀이 이용객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물놀이 안전사고율이 매년 증가함에 따라 상주소방서도 안전한 물놀이를 위한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더욱더 안전하고 재미있는 물놀이를 즐기기 위한 안전수칙을 알아보자.

첫째, 물놀이 용품은 안전기준이 인증된 용품을 사야 한다.

최근 판매되는 값싼 물놀이 용품(스노클, 오리발, 수경 등)의 경우 안전기준인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들이 대부분이다. 검증이 되지 않은 용품을 사용하면 물놀이 중 외부의 충격 등으로 신체에 큰 손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안전기준이 인증된 물품을 구매해 물놀이를 즐기자.

둘째, 물놀이 전 준비운동은 필수!

차가운 물에 준비운동 없이 들어가면 몸이 체온을 올리기 위해 갑작스러운 심박수 증가로 심혈관 질환을 초래할 수 있다. 물놀이 전 심박을 천천히 올릴 수 있는 가벼운 스트레칭과 심장과 먼 곳부터 물을 적시는 등 갑작스러운 상황을 피해 심혈관 질환을 예방해야 한다. 물놀이장 주위 자동심장충격기(AED) 설치 위치를 미리 확인해 두는 것도 좋다.

셋째, 물속에서는 절대 자만하지 않는다.

계곡, 바다 등 자연지형으로 형성된 물놀이 이용장에서 다이빙이나 장난, 음주수영 등으로 패닉, 익수사고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 이 때 물에 빠진 익수자를 구조하기 위해 아무런 장비 없이 맨몸으로 구조하는 것은 무모한 행동이다. 주위 안전요원에 알리는 일이 우선이며, 주위 사물을 이용해 구조해야 한다. 자연은 항상 사람이 예상하기 힘든 힘을 포함하고 있다. 이러한 자연의 힘에 거스르지 말고 안전한 장소에서 물놀이를 즐겨야 한다.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세 가지 수칙에 대해 알아봤다.

물놀이 사고 예방에 대한 안전수칙들은 무더운 여름날 따가운 잔소리처럼 느껴지지만 물놀이 여행의 설렘을 간직하려면 안전수칙을 준수해 재밌게 여름을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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