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다가오는 장마철과 집중 호우에 대비, 가축 매몰지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을 15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장마가 26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라는 기상청의 전망에 따라 이날부터 2주간 점검을 통해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농식품부·환경부·지방자치단체 소속 공무원으로 정부합동반(10개반 46명)을 편성했다. 2019년 처음 조성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매몰지 등 관리중인 178개소(8개 시도, 21개 시군) 전체에 대한 안전점검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침출수 유출 여부와 배수로 정비 상태, 빗물 유입방지 차단시설과 덮개 비치 여부, 매몰지 주변 붕괴·유실 여부와 시군의 매몰지 관리 실태 전반이다.

점검을 통해 장마철 집중호우기간동안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은 즉시 보완해 2차 환경오염이 유발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이기중 농식품부 조류인플루엔자방역과장은 "안전점검 이후에도 매몰지 관리체계를 지속적으로 유지, 문제 발생시 즉각 현장대응을 위한 관계부처·지자체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등 가축 매몰지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적극 발굴해 보다 효율적인 매몰지 관리가 이루어지도록 관련 제도를 보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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