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해화학물질이 기준을 초과해 검출된 어린이 학용품 '얼큰이지우개 연필세트B'. ⓒ 산업통상자원부
▲ 유해화학물질이 기준을 초과해 검출된 어린이 학용품 '얼큰이지우개 연필세트B'. ⓒ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관세청은 어린이제품의 수입 통관 단계에서 안전성 집중검사를 함께 실시해 불법·불량제품 70만점을 적발, 국내 반입을 사전 차단했다고 15일 밝혔다.

적발된 안전관리대상 어린이제품을 살펴보면 학용품이 39개 모델 50만점으로 가장 많았다. 완구 99개 모델 17만점, 어린이용물놀이기구 8개 모델 1만점 순으로 적발됐다.

적발된 학용품 가운데 환경호로몬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안전기준 허용치 보다 40배, 200배 높게 검출된 2개 제품에 대해서는 통관보류와 반송·폐기 조치가 진행됐다.

유해화학물질(프탈레이트계 가소제)이 안전기준보다 높게 검출돼 적발된 학용품은 '얼큰이지우개 연필세트 B'와 '퍼니필통'으로 각각 2.4만점, 1.6만점이 반입 될 수 있었으나 통관단계에서 국내 유통을 사전 차단했다.

프탈레이트 가소제는 인체호로몬과 유사한 구조를 가진 환경호로몬의 일종으로 피부나 입으로 흡입하면 아토피를 유발하고 신장과 생식기관에 장애를 유발하는 내분비계 교란물질이다. 특히 어린이가 입에 넣거나 할 경우 노출이 심해져 심각한 피해가 우려된다.

이번 수입 어린이제품 집중검사 결과 적발비율은 전년도 40.6%보다 2.6% 감소한 37.4%로 나타났다. 적발된 유형은 KC인증 미필, 허위표시, 표시사항위반이 전체 적발의 98.0%를 차지했다.

어린이제품 주요 수입국에 대해 수입비중과 적발비율을 따져서 상대적으로 비율이 높은 국가와 제품에 대한 통관단계 제품안전관리를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

국가기술표준원 관계자는 "수입 제품 통관을 담당하는 관세청과 제품안전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국가기술표준원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여름철 수입 급증이 예상되는 물놀이 용품에 대해서도 통관단계 안전성 집중검사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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