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동구청 제2청사 1층에 마련된 친환경 로컬푸드 무인판매대. ⓒ 이선욱 기자
▲ 서울 강동구청 제2청사 1층에 마련된 친환경 로컬푸드 무인판매대. ⓒ 이선욱 기자

서울 강동구는 코로나19 여파로 생활 전반에 걸쳐 '비대면' 방식이 확산되는 가운데 '싱싱드림 무인판매대'가 주목받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강동구는 2017년 10월 구청 제2청사에 서울시 최초로 '친환경 로컬푸드 무인판매대'를 개설한 후 상일동주민센터, 강동구보건소, 친환경 농산물 판매소인 이세푸드, 암사도시재생 앵커시설인 상상나루래(來) 등 등 5곳에 무인판매대를 마련했다. 주민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를 열어주려는 취지다.

이곳에서는 지역 친환경 인증 농가 20곳에서 당일 생산한 신선한 농산물을 포장·진열해 유통마진 없이 판매한다.

다음날 오전까지 판매되지 않은 농산물은 수거해 친환경 로컬푸드 직매장 '싱싱드림'에서 할인 판매하거나 저소득층을 위한 푸드마켓에 기부한다.

무인판매대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강동구에서 생산된 쌈채소, 엽채류 등 10여 가지 농산물을 1000~3000원에 저렴하게 살 수 있다.

구매할 때 농산물을 고른 후 표시된 금액을 함에 넣거나 제로페이, 강동사랑상품권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결제하면 된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친환경 농산물 직매장 싱싱드림을 모태로 주민들이 가까이에서 로컬푸드를 접할 수 있도록 무인판매대를 운영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비대면 거래를 선호하는 시대에 구민과 농가가 상생할 수 있는 무인판매대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