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앱
▲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앱

코로나19 의심 증상 등으로 국내에서 자가격리를 하던 중 무단이탈한 사람은 531명으로, 무단이탈자 비율은 자가격리자 누적 인원 32만4160명 대비 0.16%로 나타났다.

1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2월 19일부터 지난 10일까지 모두 531명이 자가격리 중 무단으로 이탈했고, 무단이탈했다가 안심밴드를 찬 사람은 116명으로 나타났다.

10일 기준 자가격리자는 3만8046명으로 격리해제자(28만6114명)을 합친 자가격리자 총 누적 인원은 32만4160명이다.

현재 자가격리자 3만8046명 가운데 해외입국자가 3만1755명(83.5%), 국내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6291명(16.5%)이다.

해외 입국 자가격리자는 4월 1일부터 전 세계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방침이 시행된 이후 급격히 증가해 4월 14일 5만558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안정화 추세다.

국내 접촉 자가격리자는 지난달 8일 846명으로 최소치를 기록했다가 이태원 클럽·부천 쿠팡물류센터·소규모 종교모임 등에서의 집단감염 발생으로 크게 증가한 뒤 다시 감소하는 추세다.

국내 접촉으로 자가격리 중인 인원 중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이 91.3%를 차지했다.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앱' 설치율은 10일 기준 93.8%로 집계됐다. 해외 입국자는 95.5%, 국내 접촉자는 87.8%가 자가격리자 앱을 설치했다.

해외입국자는 의무화 조치로 스마트폰이 없는 어린이와 노약자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설치하고 있으며, 의무사항이 아닌 국내 접촉자도 87.7%의 높은 설치율을 기록하고 있다.

무단이탈자 적발 경로는 주민신고가 162명(31%)으로 가장 많고, 자가격리 앱 141명(27%), 불시 방문점검 138명(26%), 불시 유선점검 73명(14%) 등의 순이었다.

지난 4월 27일부터 자가격리자 중 무단이탈자를 대상으로 적용하고 있는 안심밴드는 격리해제자를 포함해 모두 116명이 착용했다. 현재 착용하고 있는 인원은 16명이다.

자가격리자를 관리하는 전담공무원은 10일 기준 2만6815명이 지정돼있다. 전담공무원 1명당 자가격리자 1.4명을 관리하는 중이다.

10일 기준 격리조치 위반자 400명을 수사 중이며, 그 가운데 241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고 혐의가 중대한 6명은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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