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 보라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검사실에서 임상병리사가 코로나19 확진검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대한임상병리사협회
▲ 서울대 보라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검사실에서 임상병리사가 코로나19 확진검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대한임상병리사협회

수도권 집단 감염이 꼬리를 물고 계속되고 있다. 서울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오전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38명 증가해 전체 1만1852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6~7일 50명대에 비해서는 줄어들었지만, 2일째 30명 후반대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시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자체 감염자는 지난 8일 기준 52명이다. '리치웨이'를 방문했던 64세 남성이 구로구 중국동포교회 쉼터를 방문해 쉼터 거주자 8명이 잇따라 감염됐다.

양천구 탁구장 집단감염 관련 누적 확진자도 전날 41명을 기록했다. 탁구장에서 시작된 감염은 경기도 용인 큰나무교회로 번져 19명에게 확산되는 등 'n차 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35명은 지역사회 감염, 3명은 해외 유입 사례다. 서울 18명, 경기 12명, 인천 3명 등 33명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이 외에 충남, 경남에서 1명씩 기록됐다.

국내 사망자는 1명 늘어 274명이다.

정 총리는 이날 코로나19 관련 긴급장관회의에서 "수도권 집단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개인과 사업주에 엄정히 책임을 묻겠다"며 "관계부처는 고위험 시설과 사각지대 점검을 전면적으로 실시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감염이 우려되는 시설과 사업장엔 적극적으로 행정명령을 내리고, 명령을 위반한 경우 법에 따라 예외없이 고발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며 "역학조사나 격리조치 방해나 위반, 고의나 중과실로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은 행위는 신속히 수사해 엄정 처리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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