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행안부·복지부, 재난심리회복지원 추진

▲ 재난 심리 회복 지원협력 반려식물 ⓒ 산림청
▲ 재난 심리 회복 지원협력 반려식물 ⓒ 산림청

산림청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자가격리자와 대응인력에 대한 재난심리회복지원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추진 사항은 코로나19 자가격리자 대상 '반려식물(산호수) 보급'과 코로나19 대응인력 지원을 위한 실내 정원 '스마트 가든 설치' 등이다.

지난달 6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됐지만 장기간의 일상생활 제약으로 사회적 피로감이 누적돼 있고, 자가격리자와 의료진 등 대응인력의 고충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산림청은 자가격리자를 위한 반려식물 '식물 마음돌봄키트' 2000세트를 제작하고 행안부가 자가격리자 2000여명에게 전달한다.

반려식물은 자생 수종과 실내 정화식물로 구성됐으며 자가격리자가 격리 기간 동안에 마음의 안정을 취할 수 있게 하고, 자가격리가 끝난 후에도 자신만의 녹색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복지부가 코로나19 대응 공공의료기관 가운데 스마트 가든 설치 대상 시설물 10곳을 선정하고 산림청이 조성해 탈진 증후군 등이 우려되는 코로나 대응 의료진 등이 실내에서 자연과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숲이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된 국민 정서를 돌보고 마음 건강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식물을 돌봄으로써 심리적 안정을 찾고 건강하게 자가격리를 마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현장에서 고생하는 의료진과 일선 실무자들, 그리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함께하는 국민 모두에게 스마트 가든이 마음의 안식과 휴식을 제공하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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