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병암 산림청 차장이 1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산불 피해지역 복구 계획을 브리핑하고 있다. ⓒ 산림청
▲ 최병암 산림청 차장이 1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산불 피해지역 복구 계획을 브리핑하고 있다. ⓒ 산림청

산림청이 700여억원을 투입해 지난 3~5월 발생한 울산 울주, 경북 안동, 강원 고성 산불 피해지역을 복구한다고 1일 밝혔다.

여름철을 맞아 집중호우 등에 의한 산사태 등 2차 피해 우려지역을 우선적으로 복구해 피해 예방에 나선다.

피해면적은 울주 519㏊, 안동 1944㏊, 고성 123㏊으로 조사됐다. 산림피해액은 259억500만원이 발생한 것으로 산출됐다. 지역별 산림피해액은 울주 25억4800만원, 안동 208억9800만원, 고성 24억 5900만원이다.

산림청은 산림피해 복구소요액이 703억4700만원으로 복구조림에 637억7600만원, 사방댐 등 산림시설에 65억710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안으로 실시할 '응급복구'는 생활권 주변지역의 산불 피해목이 부러지거나 뿌리채 쓰러지는 것 등을 방지하기 위한 긴급벌채와 산사태 등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돌망태, 흙막이, 사방댐 등 예방사업이다.

내년부터 2023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하는 '항구복구'는 예산 370억3200만원으로 민가 주변 내화수림대 조성, 산사태 발생 우려지, 황폐계류지 등에 사방사업 등의 산림복구를 실시한다.

산림청은 산불 피해 지역인 울산시, 경북도, 강원도에 예산을 지원하고 사방협회, 국립산림과학원과 복구 기술 자문 등을 통해 산불피해지가 원활히 복구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기관 간 협력을 할 계획이다.

최병암 산림청 차장은 "산불로 인해 훼손된 산림 생태계가 산불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유관기관 간 협력과 체계적인 복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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