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5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 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사고 현장에 파견된 우리나라 구조팀이 29일 주한 헝가리대사관에서 헝가리 내무장관 표창을 받았다. ⓒ 해양경찰청
▲ 지난해 5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 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사고 현장에 파견된 우리나라 구조팀이 29일 주한 헝가리대사관에서 헝가리 내무장관 표창을 받았다. ⓒ 해양경찰청

해양경찰청은 지난해 5월 헝가리 유람선 사고 발생 당시 정부합동 긴급구조대로 파견된 해양경찰 구조대원 6명이 헝가리 내무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5월 30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가 크루즈선 바이킹리버크루즈호와 충돌해 침몰했다. 당시 유람선에는 한국인 관광객 33명이 승선했다가 7명은 구조되고 25명 사망, 1명이 실종됐다.

한국인 실종자 수색 위해 해양경찰청, 국방부, 소방청 등 38명으로 구성된 정부합동 긴급구조팀이 현장으로 급파됐다. 해양경찰은 헝가리 사고 현장에서 20일간 실종자 수색과 선박 인양을 지원했다.

헝가리 정부는 구조팀의 노고를 격려하고 감사를 표하며 내무부장관 표창을 수여키로 했다.

해양경찰청에서 참여했던 경정 정홍관 등 구조대원 6명은 이날 주한 헝가리대사관에서 개최한 행사에 참석해 표창을 받았다.

표창 수여식에 참석한 정홍관 경정은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한 분이라도 더 구조하기 위해 임무를 수행했고 국제 구조대원 모두 한 마음이었다"며 "그날의 일을 되새기며 국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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