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열우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이 부처님 오신날 봉축행사를 대비해 서울 강북구에 위치한 도선사를 방문해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 신열우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이 부처님 오신날 봉축행사를 대비해 서울 강북구에 위치한 도선사를 방문해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오는 5월 30일 부처님 오신 날 봉축행사에 대비해 29일 오후 6시부터 31일 오전 9시까지 특별경계근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서울시내 793곳 사찰을 대상으로 봉축행사 시 다중운집에 따른 화기취급 부주의 화재예방과 사찰 주변 산불예방·경계 활동에 주력한다.

봉축행사 대비 선제적 예방과 대응을 위해 소방관서장은 지휘선상 근무를 통해 초기대응체계를 구축하고, 화재 초기에 우월한 소방력을 집중 투입해 인근 산림화재로 확산 차단에 나선다.

특별경계근무 기간 중에는 긴급 상황 대비 소방력 100% 가동으로 긴급 상황에 대비한다.

특히 자치구, 경찰, 전기·가스 등 유관기관 비상연락 체계가 유지된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5월 29일부터 30일까지 전통사찰 주변지역을 포함한 119개 기동순찰 노선에 대해 1일 2회 이상 소방펌프차량을 활용, 예방순찰에 나선다.

사찰 내 소화기 정상배치 여부, 사찰 주변 소방용수시설 정상 작동 여부도 현장 확인한다.

강남구의 봉은사, 성동구 미타사, 구로구 호압사, 강북구에 도선사 등 주요 사찰에는 각각 소방차 1대와 소방대원 전진 배치로 화재 등 재난사고 발생 시 신속대응에 나선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부처님 오신 날 봉축행사 안전을 위해 연등은 인증된 전기 제품을 사용하도록 하고, 행사 종료 시에는 반드시 시설을 철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찰 주변 산불에 대한 신속대응을 위해 산림청과 지자체 요청 시 소방력을 신속히 지원하며, 서울소방항공대 119소방헬기도 긴급출동에 대비한다.

신열우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화재 예방, 경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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