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명구조용 보트 접안시설 ⓒ 경기 남양주시
▲ 인명구조용 보트 접안시설 ⓒ 경기 남양주시

서울시는 여름철 한강상류 수역에서 발생하는 수난 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광나루에 119수난구조대를 임시 운영 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오는 10월 31일까지 추진하는 여름철 풍수해 대비 긴급 인명구조 대책 가운데 하나다.

시에 따르면 잠실대교 아래쪽에는 수중보가 설치돼 있어 상류지역에서 수난사고가 발생하면 119수난구조대원이 구조용 보트에 승선한 상태에서는 접근할 수 없다.

서울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한강 광나루 수역에 대한 119수난구조대 임시 운영으로 한강 상류지역에 대한 5분 내 현장도착권역을 확대하게 됐다"며 "수난사고 발생때 신속하고 효과적인 인명구조작전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풍수해예방을 위해 다음달 30일까지 쪽방촌 12개 지역, 독거중증장애인 753세대 등 재난 취약지역 안전실태에 대한 현장 확인에 나선다. 거주지 주변 위험요인 사전제거, 전기, 가스, 주택용 소방시설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태풍피해 최소화를 위해 대형공사장 가림막, 임시구조물 그리고도심 옥외 광고물 등에 대한 자치구 합동 사전 안전점검에도 나선다.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여의도·반포·뚝섬·광나루 119수난구조대는 체험위주의 물놀이, 생존수영, 선박승선·비상탈출법 등 '수상안전종합체험 프로그램'을 오는 7월 17일부터 8월 16일까지 운영한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여름철 대책기간 중에 구조보트 등 풍수해 대응장비 14종 2753점에 대한 100%가동 태세를 유지한다.

수난사고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119구조대원에 대한 특수훈련이 오는 7월 30일까지 서울소방학교 수난구조훈련장·한강 일대에서 진행된다.

신열우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여름철 집중호우, 태풍 등으로 막대한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각별한 대응태세가 필요하다"며 "철저한 훈련, 안전점검과 비상대응체계로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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