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5회 'KBS119'상 시상식에서 시상자들에게 상장을 수여하고 있다. ⓒ 소방청
▲ 제25회 'KBS119'상 시상식에서 시상자들에게 상장을 수여하고 있다. ⓒ 소방청

소방청은 KBS·KBS미디어가 주최·주관하고 DB손해보험이 후원하는 제25회 'KBS119상'에 이수윤 경기고양소방서 소방관이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한다고 19일 밝혔다.

KBS119상은 각종 재난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앞장선 구조대원이나 생활안전대원 등을 표창하는 상으로 이번 시상식은 오는 27일 KBS TV 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코로나19의 확산방지를 위해 정문호 소방청장, 양승동 KBS사장, 김정남 DB손해보험사장을 비롯한 내외 귀빈과 수상자 등 50여명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시상은 대상 1점, 본상 21점, 봉사상·공로상·특별상 등 특별공적 4점으로 전체 26점이다.

대상 수상자인 이수윤 소방위는 2002년 9월 소방에 입문해서 현재까지 271건의 화재현장과 969건의 구조현장에 출동해 364명의 인명을 구조했다.

지난 2006년 화재진압 중 변압기 폭발사고로 몸 전체의 30%가 3도 화상을 입어 1년여간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복직해서는 소방학교 교관으로 후배양성에 힘썼다.

현장 복직 후에는 심정지환자를 응급처치로 소생시켜 하트세이버 2회를 수상했으며 구조활동 중 자신의 위험을 무릎쓰고 타인의 생명을 구했을 때 주어지는 라이프세이버를 수상하기도 했다.

그리고 본상 수상자는 △심만섭 중앙119구조본부 소방장 △최병일 서울 강서소방서 소방위 △박현수 서울동대문소방서 소방장 △신성훈 부산항만소방서 소방장 △최정환 대구중부소방서 소방장 △정용환 인천서부소방서 소방장 △김영조 광주동부소방서 소방장 △고윤석 대전동부소방서 소방장 △최종열 울산북부소방서 소방장 △표윤석 세종소방서 소방경 △박병수 경기용인대응단 소방위 △박진호 경기특수구조단 소방장 △김흥묵 강원삼척소방서 소방위 △우경근 충북항공구조대 소방위 △김기인 충남공주소방서 소방장 △조복용 전북익산소방서 소방장 △최성호 화순소방서 소방장 △손재호 경북특수구조단 소방위 △배용민 김해동부소방서 소방장 △정보규 마산소방서 소방위 △박상범 제주서부소방서 소방위 등 21명이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시상금 1000만원이 수여되고 본상 21명에게는 상패와 시상금 30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특별공적에 따라 봉사상은 배우 박해진이 수상한다. 박해진은 2018년 소방청 명예소방관을 시작으로 화재안전특별대책과 소방공무원 신분 국가직 전환 등 정책홍보에 기여했다.

공로상은 소방공무원 신분 국가직 전환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한 정성희 국회사무처 전문위원이 수상한다. 특별상은 한국소방산업기술원과 한국화재감식학회가 수상한다.

한편 'KBS119상'은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를 계기로 인명구조 활동에 헌신한 구조구급대원의 노고를 격려하고 국민의 안전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1996년 KBS 공사 창립 일을 기념해서 제정·시행됐다. 1996년부터 지난 2019년까지 537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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