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사태 예방사업 시공사진. ⓒ 서울시
▲ 산사태 예방사업 시공사진. ⓒ 서울시

서울시는 여름 장마가 시작되는 6월 우기 전까지 북한산, 도봉산 등 산사태 취약지역 75곳에 108억원을 투입해 '산사태 예방사업'을 조기 완료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시는 일반시민, 관계전문가, 자치구 담당자와 합동점검을 통해 산사태 취약지역으로 확인된 75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11~12월 산사태 예방사업 실시설계를 완료했다. 올해 1월부터 공사발주, 계약, 공사시행 등을 신속하면서도 내실있게 진행하고 있다.

산사태 예방사업은 산사태 취약지역 등을 대상으로 사방댐 설치, 사면정비 등을 시행하는 사업으로 현재까지 서울 산지 전역을 대상으로 지난 2012년부터 1723곳에 1800억원을 투자해 산사태 예방사업을 추진했다.

5풍수해 기간(5.15~10.15)을 포함해 4월~10월까지 6개월동안 100명 규모의 '산사태 현장예방단' 을 구성·운영해 산사태 예방활동에 만전을 기하고자 한다.

'산사태 현장예방단'은 25개단, 100명으로 구성·운영되고 있다. 산지 내 산사태 취약지역 등에 대해 현장순찰·점검을 실시하는 등 산사태 예방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한다.

현장예방단의 주요 임무는 △산사태취약지역 등 재해예방을 위한 순찰·점검 △산림재해 발생 때 응급조치 △산사태 예·경보 발령 때 주변 지역주민 대피 유도 △산사태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 등이다.

아울러 '찾아가는 산사태 예방학교 진행' 등 산사태 대응 시민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대 시민 홍보활동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리플릿, 소책자 등 산사태 대응 홍보물 3종을 2만1100부 제작해 관공서 방문 일반시민, 자치구 거주 지역주민과 산사태 예방학교 참여 학생 등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대표적인 대중교통수단인 지하철의 역사 내 전광판과 전동차 내 모서리 광고판 1100면 정도를 활용해 산사태 대응 관련 대 시민 홍보활동도 진행한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서울시는 각 자치구, 산림청과 협력해 본격적인 우기 전에 산사태 예방사업을 추진해 만약에 있을 피해를 예방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며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식의 후속대처가 아니라 산사태 취약지역을 조기 진단하고 사전에 정비하는 등 산사태가 발생하지 않는 '안전도시 서울' 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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