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텃밭이 '정원형 커뮤니티 공간'으로
16일 오후 3시 개장, 봉사단 발대식·투어 등

▲ 파믹스가든 ⓒ 강동구
▲ 파믹스가든 ⓒ 강동구

서울 강동구는 기존의 명일근린공원 공동체텃밭을 구민 모두에게 열린 체험형 텃밭이자 사람 중심 커뮤니티 공간인 '파믹스가든'으로 새 단장했다고 15일 밝혔다.

강동구가 전국 최초로 조성한 도시농업 복합 커뮤니티시설인 '파믹스센터'는 양봉장, 스마트팜 등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8975㎡ 규모 공간으로, 강동구 도시농업의 거점 역할을 톡톡히 할 예정이다. 오는 16일 오후 3시 개장 행사를 연다.

강동구는 기존 텃밭 구획을 체험텃밭, 토종텃밭, 약초텃밭, 텃논, 정원, 쉼터 등으로 재정비하고, 트렐리스(울타리), 조형 횃대, 원두막, 야외 테이블, 의자 등 편의시설을 보강했다.

로즈마리, 라벤더, 살구나무, 꽃사과나무 등 다양한 허브와 관목을 심은 향기정원과 담소정원, 파믹스센터와 연결된 데크를 설치한 수변 휴게 정원을 조성하며 주민 휴식과 소통을 위한 공간도 대폭 늘렸다.

파믹스가든 개방시간은 월~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이후 전기 공사와 CCTV 설치가 완료되면 오후 10시까지 문을 연다.

이곳에서는 텃밭에서 재배한 작물들을 활용해 절기요리 만들기, 문패 만들기 등 '식·의·주' 생활예술 프로그램, 가족 단위나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체험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뤄질 예정이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심심(心心)텃밭봉사단의 심통(心通) 꾸러미' 사업과 연계해 텃밭 수확물을 꾸러미 포장해 독거어르신, 저소득 가구 등 취약계층에게 기부·전달하는 등 도시농업을 통한 공유 가치 실현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새로 태어난 파믹스가든이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교육, 체험, 나눔의 커뮤니티 공간이자 구민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도시농업의 명소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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