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장은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 베스455트케어 2.0(BESTCare 2.0)이 2010년 미국 의료정보시스템관리학회(HIMSS) EMRAM 7단계 최초 인증 후 2016년 재인증을 획득한데 이어 3연속으로 인증을 성공적으로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HIMSS는 IT를 의료 환경에 접목해 의료시스템 효율화를 도모하는 협회로 의료의 질 향상, 환자의 안전성 향상, 효율성과 접근성 개선을 목표로 의료기관의 정보화 수준을 평가하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고 공신력 있는 인증기관이다.

병원은 2010년, 2016년에 이어 지난해 심사에서도 정보화 최고 등급인 7단계를 인증받아 세계적인 정보화 모델 병원임을 재확인했다.

인증심사는 분당서울대병원의 정보시스템인 BESTCare 2.0에 대한 시연과 병동, 중환자실, 응급실, 약국, 검사실, 의무기록실 등 현장점검으로 진행됐다. 심사결과 163개 인증기준을 모두 충족했다. 특히 정보보안과 업무연속성계획(BCP) 부문의 인증을 통해서 시스템의 탁월한 보안성과 가용성을 확인받았다.

심사에 참여한 존 대니얼스 HIMSS 애널리틱스 부회장은 "분당서울대병원은 HIMSS 애널리틱스 7단계 재인증을 연이어 2회에 걸쳐 성공적으로 획득한 곳으로 9년 전 처음으로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최초로 7단계 인증을 달성한 이래 환자 안전, 진료의 성과와 비용절감에 대한 상당한 성과들을 증명해 보였다"며 "BESTCare 2.0은 정보와 IT를 효과적으로 사용해 환자 안전과 의료의 효율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시스템이며 환자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려는 병원의 헌신과 노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백롱민 분당서울대병원장은 "이번 인증을 통해서 BESTCare 2.0의 신뢰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이를 계기로 개선점과 발전방향을 찾아 새로운 도약과 비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BESTCare 2.0은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방위부 산하 병원 6곳과 미국의 오로라 헬스케어 병원 그룹 등에 성공적으로 수출됐다.

여기서 얻은 신뢰를 바탕으로 미국의 거대 업체들이 독식하고 있는 세계 병원정보시스템(HIS) 시장의 독점적 구조를 깨뜨릴 기대주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