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봉보건소는 이동형 위생 해충 살충기를 설치했다. ⓒ 도봉구
▲ 도봉보건소는 이동형 위생 해충 살충기를 설치했다. ⓒ 도봉구

서울 도봉구가 봄 기온 상승으로 모기 활동 시기가 빨라짐에 따라 위생 해충 퇴치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쾌적한 주거 환경과 감염병 확산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위생 해충 살충기를 이달부터 조기 가동한다.

위생 해충 살충기는 모기 등 해충이 좋아하는 빛의 파장을 이용해 해충을 기기 안으로 유인·포획해 퇴치하는 장비로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방제기구다.

구는 지난 4일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주민들이 여가활동 장소로 주로 이용하는 중랑천·우이천·공원 등 지역 내 246곳에 위생 해충 살충기를 가동한다.

전국 최대 규모 설치로 위생해충 매개 감염병을 사전에 예방한다.

구는 야외 행사 때 필요한 주민과 기관·단체들을 위해 '이동형 위생 해충 살충기' 2대를 마련, 신청하면 빌려 준다.

대여 희망자는 보건위생과(☎02-2091-4482)로 신청하면 된다.

구는 올해 방학1동 방학사계광장·쌍문1동 지역 쉼터공간 유해 해충퇴치기 설치를 추진한다. 이번달 중순에 우이천변·둘리뮤지엄 산책로·방학사계광장에 위생 해충 살충기 17대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장소에 친환경 살충기를 조기 가동해 각종 감염병의 원인이 되는 해충을 제거하고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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