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여의도 서울핀테크랩에서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 서울시
▲ 서울 여의도 서울핀테크랩에서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 서울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급격한 매출액 감소, 투자 자금 연기 등 경영난에 시달리는 창업후 7년 이내 핀테크 기업에 대해 최대 3억원까지 자금이 지원된다.

서울시와 신용보증기금은 11일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3년간 핀테크 창업기업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신용보증기금은 시가 운영하는 '서울핀테크랩'에 입주한 핀테크 스타트업에 대해 최대 3억원까지 기업의 예상 소요자금만으로 우대보증을 지원한다.

우대보증을 통해 '서울핀테크랩' 입주기업에 대해 최소 66억원 이상의 금융지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에 대해 매출액과 자기자본 한도에 관계없이 최대 3억원까지 기업이 필요한 금액만큼 맞춤 지원한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에 한해 100% 전액보증, 0.5% 고정보증료율 적용 등 우대 혜택이 제공된다.

신보의 보증료율은 통상 심사등급에 따라 신용 보증금액의 0.5%~1.0% 내외로 매년 보증료율이 조정된다. 하지만 서울시 협약 기업에 대해 0.5%의 최저 보증료율을 적용해 심사등급 변화에 상관없이 고정적으로 유지된다.

시는 이번 자금지원 협력을 시작으로 신용보증기금과 다양한 협력을 강화한다.

시는 신용보증기금이 추천한 유망한 스타트업이 서울핀테크랩에 입주하면 가산점을 부여하고, 신용보증기금은 서울핀테크랩의 입주한 스타트업에 대해 금융 지원을 강화하는 등 핀테크 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협약을 통한 금융지원은 자금 지원이 간절한 스타트업의 숨통을 틔우게 해줄 것"이라며 "비대면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혁신적인 핀테크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집중 투자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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