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2일 뒤로 예정된 고등학교 3학년의 등교를 일주일 미루자고 11일 정부에 제안했다.

조 교육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할 가능성이 생겼다"며 "서울시 교육청은 오늘 예정된 등교수업 대책 발표를 미루고 코로나의 재확산 추이와 정부의 지침 변경을 지켜보고, 등교수업의 순차적 연기를 제안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난 4일 교육부가 발표한 순차 등교 일정은 코로나 위기가 심각 단계에서 완화됨과 '생활 속 방역'으로의 전환을 전제로 한 것이지만, 이태원 클럽 확진자 급증으로 코로나19 사태가 다시 확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어 "5월 13일로 예정된 고3의 등교를 연기하고 확진 추이를 관망한 다음에 최종판단을 해야 한다"며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마친 5월 5일로부터 잠복기인 2주가 지난 5월 20일에 다시 등교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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