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인체세포·조직 배양액을 함유한 화장품을 국민청원 안전검사 대상으로 선정하고, 시중에 유통 중인 제품을 수거해 미생물, 보존제 등을 검사한다고 11일 밝혔다.

채택된 청원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입한 인체세포·조직 배양액 함유 미스트 제품을 사용한 뒤 뾰루지, 홍조, 피부 가려움증 등이 생겼는데 안전한지 알고 싶다'는 내용이다.

미스트는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 건조함 등을 해결해 주는 제품으로, 기초화장용 제품류 가운데 수렴‧유연‧영양 화장수에 해당한다.

안전검사에서 수렴·유연·영양 화장수 제품을 중심으로 피부 자극성, 제품 오염 여부 등을 확인한다.

검사대상은 인체세포·조직 배양액을 원료로 만든 '수렴·유연·영양 화장수' 52개 제품이다.

검사항목은 피부 자극도를 파악하기 위한 pH, 보존제 함량, 제품 오염 여부 확인을 위한 미생물한도(세균·진균수), 특정세균(대장균, 녹농균, 황색포도상구균 3종) 등이다.

검사 진행과정과 결과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공개하고, 안전기준에 충족하지 않으면 회수·폐기 등 신속히 조치할 예정이다.

국민청원 안전검사 청원과 추천은 국민청원 안전검사제(petition.mfds.go.kr)나 식약처 홈페이지(www.mfds.go.kr)을 통해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