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서초구청 리뉴얼 선도사업 조감도. ⓒ 국토교통부
▲ 서울 서초구청 리뉴얼 선도사업 조감도. ⓒ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 수원시·안산시·대전시와 함께 '공공건축물 리뉴얼 5차 선도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해 8월 리뉴얼 5차 선도사업지 3곳을 선정한 이후 선도사업지의 현장조사와 사업추진 방향 수립을 위한 지자체와의 협의를 지속적으로 해왔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본격적으로 성공적인 사업모델 수립에 착수할 예정이다.

공공건축물 리뉴얼 선도사업은 건축투자활성화 대책으로 국가 정책사업으로써 추진되고 있다. 업무·주민편의시설 등이 부족하고 안전에 취약한 노후 공공건축물을 재건축과 리모델링을 통해 생활복합공간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국토부는 2015년부터 5회에 걸쳐 공모를 통해 16지구를 선정했다. 선정지구 가운데 서울시 서초구청은 특별계획구역 지정과 주민·전문가 의견 수렴을 통해 공익·수익성을 갖춘 복합공공청사로 개발할 예정으로 6월에 행안부 투자심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행정문화 복합타운으로 조성할 계획인 상주시 잠사곤충사업장과 주민편의시설과의 복합개발 추진 중인 남해 군청사는 올해 하반기에 위탁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현재 공영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수원 세류 동행센터는 전기차 충전인프라 설치사업과 연계한 공영주차장 조성과, 지역주민을 위한 생활체육, 문화체험, 돌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포용적 문화·복지공간으로 재탄생한다.

노후화로 인하여 정밀안전진단 D급 판정을 받은 안산시 본오동 행복복지센터는 리뉴얼을 통해 자립형 생활이 어려운 돌봄 대상자와 지역주민을 위한 복합행정청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준공 이후 60년이 경과해 노후도가 심각한 대전시 중구 구청사는 공공업무시설과 지역주민들을 위한 수익·문화시설 등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선도사업의 총괄기관으로서 국비를 활용해 사업의 구체적인 계획 수립 지원과 사업기간 단축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를 지원한다.

지자체는 선도사업의 사업주체로서 제반 정보를 제공하고 각종 개발방향 확정과 행정절차 이행을 통한 사업기반 마련을 돕는다.

LH는 선도사업 수행기관으로서 그간 쌓아온 다양한 개발사업 노하우를 제공하고, 지자체 재원조달 여건 등을 고려한 실효성 있는 사업모델 발굴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김성호 국토부 건축정책과장은 "5차 선도사업 추진으로 주민의 편익증진과 삶의 질 향상,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며 "향후 성공모델 확산을 위해 실효성 있는 선도사업 사업모델을 발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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